방통위·이통3사,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

▲ SK텔레콤은 5월 황금연휴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에게 골드바와 CGV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T로밍 골든위크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전했다. 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하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데이터 요금폭탄’을 주의해야 한다.

요즘 휴대전화는 거의 모두 자동 로밍 기능을 지원하므로 외국에서 무심코 쓰다가는 자칫 고액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출국 전에 데이터 로밍 상품에 가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데이터 로밍을 아예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017년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을 앞두고 28일 김포공항에서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로밍 서비스 안내, 로밍 차단방법, 휴대전화 분실 시 대처방법 등을 안내했다.

로밍 서비스는 이동전화 서비스(음성·문자·데이터)를 외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쓸 때보다 훨씬 높은 요금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할 경우, 출국 전 자신에게 맞는 통신사별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요금 폭탄’을 방지할 수 있다.

외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출국 전에 미리 휴대전화를 점검해 로밍이 차단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고객센터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완전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다.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지 않으면 자동 앱 업데이트, 메시지 수신,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 등으로 로밍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외국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때는 반드시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단말기 암호를 설정해 놓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유심(USIM)카드를 빼내 다른 휴대전화에 삽입하면 통화가 가능하고 이로 인해 부당하게 요금이 청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밍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앱 마켓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해외로밍 가이드’ 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