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가 판매 시작과 함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우표 재발행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나 우정사업본부는 재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가 판매 시작과 함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낱장)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전지(낱장 16장짜리), 기념우표첩 2만부 발행을 예고했다.

17일 오전부터 우체국에는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현장 판매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오후가 되기도 전에 판매 종료가 된 우체국도 속출했다.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서는 낱장 16만장, 시트 2만장, 우표첩 300개가 판매됐는데 온라인 판매분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판매가 모두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우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는 약 100여개의 우표 중고판매 글이 올라와 있으며 판매자들은 최저 2배에서 최고 10배까지 프리미엄을 붙여 우표를 되팔고 있는 상황이다.

우표 재발행 요구 역시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기존에 발표한 대로 기념우표첩만 1만2000부 추가 발행하고 그 외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추가 발행되는 기념우표첩 1만2000개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현재 우체국 방문을 통해서만 예약을 받고 있으며 전화 예약은 받지 않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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