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 오프닝…24일까지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모임 ‘후평동’(厚平同)이 연말을 맞아 평소 교류하던 예술인과 지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시행사를 마련한다. 12~24일 갤러리 201(중구문화의거리). 오프닝은 12일 오후 6시.

후평동은 두텁게할 ‘후’, 평온할 ‘평’, 모임 ‘동’자를 조합한 이름이다. 한글서예가 김숙례 작가와 이인균 민화작가, 서양화 주한경 작가와 현숙희 무용인, 퀼트아트 김관주 작가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을 펼치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답사를 진행하는 등 지난 5년 간 다수의 국내외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해 이들이 보다 많은 지인들과 연말을 함께 하고자, 작지만 의미있는 전시회를 기획한 것. 전시 주제는 ‘낭만에 대하여’.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를 일컫는 의미인만큼 연말을 맞아 숨가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지난 한 해와 주변을 둘러보자는 취지다. 서예, 민화, 서양화, 퀼트, 영상, 사진 등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창작한 소품들이 회원별로 적게는 2점, 많게는 10점까지 소개된다.

오프닝에서는 현숙희 무용인의 창작무 ‘낭만에 대하여’도 선보인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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