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격동·태화·서부·중산초서

지진규모·행동요령등 교내 방송

울산지역 초등학교 5곳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구축됐다.

기상청은 울주 언양초, 남구 격동초, 중구 태화초, 동구 서부초, 북구 중산초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P파(지구 내부를 지나는 실체파 중 지진계에 가장 먼저 기록되는 파)를 탐지 후 지진규모별 행동요령을 자동으로 교내에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학교로부터 50㎞이내에서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의 지진정보시스템에서 직접 학교의 방송시스템을 통해 음성으로 지진발생·대피를 위한 안내방송을 자동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킨다.

기상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지진 발생시 빠른 전파가 중요해 시범적으로 울산지역 5개 초등학교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기상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학교에 지진 발생 1분 내에 재난 경보를 받아볼 수 있는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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