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획량 감소한 오징어

신선식품 중 가장많이 올라

김장철이 시작된 지난달 배추와 무 가격이 전년 대비 30% 가량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으로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무(­43.3%)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8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공산품은 2개였다.

신선식품 가운데 배추(­29.7%), 호박(­24.0%), 풋고추(­18.6%), 대파(­14.5), 닭고기(­13.0%), 당근(­12.3%), 시금치(­11.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에서는 베이비로션(­17.7%), 물휴지(­14.7%) 값이 내렸다.

특히 김장철 소비가 늘어나는 신선식품인 배추와 무는 지난 10월에 이어 가격 하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상위 10개 품목 중에는 신선식품이 5개, 가공식품 4개였고, 일반공산품은 1개였다.

신선식품 가운데는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값이 크게 오른 오징어(45.3%)의 인상폭이 두드러졌고, 가뭄으로 인해 감자(31.1%), 양파(16.0%)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가공식품 가운데는 김밥김(23.1%), 버터(7.7%), 된장(7.2%), 부침가루(7.2%)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공산품은 일반면도날이 9.4% 인상됐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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