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완료목표로
추가 진·출입로 인허가 절차
쇼핑몰 건립도 함께 검토 중
신세계 측은 오는 3월부터 울산 혁신도시내 백화점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백화점 건립계획에 따르면 백화점 부지 동쪽 방면에 진출입로를 내도록 돼 있다. 신
세계측은 현재 종가로 등 다른 방향에도 진출입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측은 최소한 진·출입로가 2곳 이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쪽 방향인 한국석유공사 앞 종가로와 남쪽 방향인 북부순환도로에 진·출입로 추가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신세계측의 진출입로 인허가는 다른 부지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함께 해결돼야 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세계 측은 이와 함께 혁신도시 백화점 건립 부지에 쇼핑몰 건립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혁신도시 부지내에 백화점만 건립할 지, 쇼핑몰을 함께 건립할 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만 기존 백화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종합 쇼핑몰 건립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백화점 건립 등 실제적인 허가 행위 등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사 기간은 2년6개월에서 3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2013년 우정 혁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백화점 출점을 목적으로 약 2만4300㎡의 부지를 매입했다.
신세계 측은 지난해 7월 중구청과의 혁신도시 내 백화점 조기건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늦어도 5년내 입점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