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주간 브리핑을 가졌다. 이창균기자

민주, 주간브리핑 등 당홍보 전력
민중, 여론 수렴 정책제안운동
한국, 세 확산 선거기획단 모집
국민, 청년 당원 끌어안기 등
시민 접촉 확대·조직 강화 주력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정당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당력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당의 활동내역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간브리핑을 활용하는 가 하면, 청년지지층 끌어안기, 시민참여 지방선거기획단 모집, 이슈선점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주1회 정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 브리핑’이라는 제목으로 ‘금주의 논평’ ‘이번주 주요업무’ 등을 알리고 있다. 그야말로 프레스센터를 당의 홍보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23일에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투어 울산’ ‘2018년 지방선거 필승여성전진대회’ ‘울산시당 재래시장 탐방투어’ 등의 주요업무를 홍보했다. 특히, 이들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관련, “태화강에 대한 국가정원 지정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공약이다. 울산시가 주도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고, 국가정원지정을 위한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면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히 배제됐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향후 이 부분을 놓고 민주당, 울산시, 자유한국당간 치열한 이슈선점 경쟁도 예상된다.

민중당 울산시당도 이날 시청 정문앞에서 ‘10만의 유쾌한 정책제안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중당의 정책 및 공약을 울산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운동이다. 울산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민중당의 정책 및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민중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청 앞에서 정책제안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창균기자

보수야권인 자유한국당은 ‘시민에게 길을 묻다’는 슬로건으로 시민참여 지방선거기획단 모집 현수막을 도심 곳곳에 내걸고 당 지지층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방선거 기간동안 민심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인재영입 차원에서 각 직능별 위원회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 이슈발굴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청년당원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당은 최근 청년당원 단합 수련회를 갖고 울산현안과 이슈인 다당제 정착, 비정규직 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소방공무원 증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당은 이번 단합대회에서 공석인 시당 청년위원장과 일부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을 선출했다.

바른정당, 정의당, 노동당 울산조직도 선거가 가까워지는 만큼 조직력 강화와 당 인지도 향상에 위해 시민접촉 빈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안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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