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상북면(면장 변희석)은 전동 드릴과 파이프 랜치, 실리콘 건 등 공구들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생활 공구 무료 대여 작은 도서관’(사진)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구 대여 사업은 상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상화)의 공구 기증으로 시작됐다. 상북면은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동 드릴과 톱, 줄자, 사다리, 용접기 등 50여 품목 90개 종류의 공구를 대여소에 비치하고 있다.

상북면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3일이다.

상북면 관계자는 “주민들이 어쩌다 필요한 공구를 일일이 구매할 필요 없이 대여를 통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상부상조하는 공유문화와 훈훈한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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