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17억 원의 채무로 법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신사동 호랭이 인스타그램 캡처.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17억 원의 채무로 법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잘 나가던 작곡가가 한순간에 빚더미에 오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일반 회생은 10억 원이 넘는 담보 채무자가 10년 이내 분할상환해서 채무를 탕감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그가 소속된 바나나컬쳐 측은 이날 “채무 탕감 목적이 아닌 변제기일을 조정받고자 하는 것이다”며 “개인의 채무로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빚을 진 이유에 대해서는 “동업하던 지인으로부터 채무가 생겼다”며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해당 업체 부도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현아·현승의 ‘트러블메이커’와 비스트 ‘픽션’ 등 수많은 히트곡을 제작한 인기 작곡가다. 저작권료만 한 달에 수 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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