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가 랭킹 4위 조쉬 에밋(32·미국)을 꺾고 강력한 페더급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스가 경기 직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고 일갈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UFC SNS캡처.

 

UFC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가 랭킹 4위 조쉬 에밋(32·미국)을 꺾고 강력한 페더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븐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28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에밋을 2라운드 1분 35초만에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9월 길버트 멜렌데즈를, 지난달에는 최두호를 꺾었다. 그리고 이날 에밋을 꺾으며 3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스티븐스에게 위기도 있었다. 스티븐스는 1라운드에서 어퍼컷을 시도하며 가드를 내렸다가 에밋의 오른손 카운터를 맞고 다운됐다. 에밋의 맹공이 이어졌으나 스티븐스는 기어코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맞섰다.

1라운드의 위기를 넘긴 스티븐스는 2라운드에서 무리하게 들어가는 대신 에밋을 끌어내며 허점을 노렸고 에밋이 오른손을 크게 휘두르며 틈이 생기자 스티븐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카운터를 날렸다.

스티븐스는 카운터를 날린 직후 곧장 왼손 펀치로 연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스티븐스가 쓰러졌을 때처럼 에밋 역시 다운됐으나 스티븐스와 달리 에밋은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직후 마이크를 잡은 스티븐스는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를 언급하며 “데이나, 내게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 내가 이 회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해줬나!”라고 소리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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