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004년 개봉한 영화 ‘헬보이’와 ‘셰이프 오브 워터’ 간에 공통점이 많아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 ‘헬보이’ 아래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개봉 나흘만에 예매율 톱 5에 진입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으로 괴생명체와 한 인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배경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정점에 달하던 1960년대 후반으로 미국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 수조에 갇힌 온몸이 비닐로 덮인 괴생명체(더그 존스 분)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괴생명체를 두려워한 연구소 사람들이 괴생명체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려는 반면, 비밀 실험실을 청소하던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는 괴생명체를 이해하고 사랑에 빠진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차별과 혐오에 맞선 영화로 호평 받고 있다. 실제로 영화 내에는 기독교 서구 문명만을 강조하는 백인 마초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 분)에 맞서 여성, 장애인, 흑인, 외국인, 동성애자 등 다양한 소수자가 등장한다.

한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 괴생물체 역을 맡은 배우 더그 존스가 과거 영화 ‘헬보이2: 골든아미’에서도 비슷한 모습의 돌연변이로 출연했던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헬보이’ 시리즈에서 더그 존스는 에이브 세피엔 역으로 출연했다. 에이브 역시 수중에서 사는 생명체로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영화 ‘헬보이2: 골든아미’에서 에이브(더그 존스 분)는 자신과 다른 종족인 누알라 공주와 사랑에 빠진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와 비슷하다.

여기에 ‘헬보이2’ 연출 역시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맡아 두 영화 간의 다양한 공통점 역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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