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연극배우 한명구(57)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서울예대 교수직에서 사퇴했다. SNS캡처.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연극배우 한명구(57)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서울예대 교수직에서 사퇴했다.

한명구는 25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깊이 사죄한다”며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한명구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서울예대 교수직과 예정됐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씨가 극동대 연극연기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여학생들의 자취방에서 자거나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이후 한 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글이 연이어 게재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 네티즌은 “기사가 터진 이후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꿈에서도 성추행을 당한다”며 “기억하다보니 더 많은 기억이 나고, 적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 염원하겠다. 잘 주무시지 마라. 매일 두려워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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