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두, 3월 1~18일

▲ 김창한 작가의 ‘매화’
또다시 돌아온 봄. 전령사 매화를 그려왔던 김창한 작가가 올해는 서울 갤러리 두(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3월1일부터 18일까지.

김 작가는 23년 간 몸담았던 울산예술고등학교를 지난해 그만뒀다. 국내외 전시일정이 바빠졌고, 그런만큼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는 ‘전업작가 김창한’의 첫 개인전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최근 작품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16년 간 탐구해 온 매화 시리즈와 20년 간 그려 온 잠자리의 사계도 볼 수 있다. 벚꽃 시리즈, 향수 짙은 우리 주변의 자연을 담아 또다시 시작되는 계절 뿐 아니라 그런 봄을 맞이하는 설렘까지 담아낸다. 전시기간 중 그는 광화문과 경복궁에서 현장작업도 진행한다. 전시 이후에는 4월부터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등 유럽3개국과 호주, 중국, 미얀마 등에서 작품활동과 초대전을 이어간다.

김 작가는 “25년간 살아온 울산의 상징적인 곳을 화폭에 담아낼 것이며 더 나아가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삶의 감동이 넘치는 현장에서 그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02)3444·3208.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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