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운송료등 年40억 절감

부산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위기극복에 한몫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공동물류센터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납품대기 화물을 공동보관, 운송하며 시중 요율의 50% 수준의 보관료와 10~20% 저렴한 운송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4차례에 걸친 보관료 인하 등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간 40억원씩 총 4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냈다.

또 시의 신규 유치로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돼 지난해 5월 부산에 신설된 ‘현대글로벌서비스 조선기자재 A/S센터’는 사업영역을 해외수출입 물류로 확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조선기자재 A/S센터는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해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납품 거리와 운송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면서 수주잔량 감소와 일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기자재업계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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