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시장서 개장식 갖고
지역 대표먹거리로 육성
목·금 오후 6~9시 문열어

▲ 지난 23일 울산시 동구 월봉시장 내 공연존에서 열린 달빛바비큐거리 개장식에서 김기현 시장, 권명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달빛바비큐거리’가 울산 동구 월봉시장에 조성돼 지역상권 회생에 도움이 기대된다.

동구청은 지난 23일 월봉시장 내에서 김기현 시장, 권명호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개장식을 열었다.

달빛바비큐거리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바비큐를 월봉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인근의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을 찾아오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바비큐거리는 월봉시장 입구인 화정8길에서 시장 안쪽으로 60m 구간에 마련됐다. ‘달빛바비큐 공동판매장’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구운 바비큐를 거리에 설치된 이동식테이블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다. 바비큐거리는 주 2회(목·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달빛거리는 바비큐거리에서 시장 안쪽을 따라 화정6길까지 약 200m 구간. 달을 형상화한 2개의 조명이 설치돼있고 바닥에는 시장 이름이 새겨져 있다. 월봉시장 명칭과 달 모양 이미지를 비추는 로고젝터도 15개 설치했다. 한쪽에는 대형전광판을 설치해 홍보영상과 스포츠경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장의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비큐 거리를 조성했다”며 “사업 추진에 협조해 준 지역 주민과 월봉시장 상인회, 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힘을 모아 전통시장을 살려나가자”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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