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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택시장 ‘춘래불사춘(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기사승인 2018.03.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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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산업 부진·인구감소·정부규제 여파
매매·전세가격 하락률 17개 시도중 최고

   
▲ 울산 주택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고도,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가지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울산 주택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고도,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들어 1~2월 합계 울산의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은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조선 등 주력산업 침체가 몰고 온 지역 부동산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고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못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울산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6% 하락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주택매매가격은 1월 0.30% 하락한데 이어 2월에도 전월대비 0.26% 하락해 월간단위도로 전국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산에 이어 경남 -0.55%, 경북 등의 주택가격 하락이 커지고 있다.

울산의 전세가격도 1~2월 합계 0.61%로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월 -0.33%, 2월에도 -0.28% 떨어졌다,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전세가 약세현상이 멈추질 않고 있다.

KB부동산 주택가격 조사도 이와 다르지 않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울산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하락해 전월(1월 -0.15%) 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 갔다. 동구 -0.12%, 중구 -0.11%로 하락폭이 컸다.

동구는 경남 김해(-0.82%·1위), 창원 성산구(-0.27%·2위), 부산 금정구(-0.19%·4위) 여섯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1월에도 -0.16% 내려 약세로 출발했다. 북구(-0.29)와 중구(-0.24)의 낙폭이 컸다. 북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창원 의창구, 경기 시흥, 인천 서구에 이어 전국 네번째, 중구는 구미에 이어 전국 여섯번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울산의 전세가격도 1월(-0.23%)에 이어 2월에도 -0.11% 하락하며 올들어 2개간 0.34% 하락했다.

5대 지방 광역시 가운데 올들어 전세가격이 2개월 연속 내린 곳은 울산과 부산(-0.05%) 뿐이다. 1월에는 북구(-0.44%) 중구(-0.37%), 2월에는 북구(-0.34%) 남구(-0.09%)의 낙폭이 컸다. 북구는 안산 단원구, 김해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주택시장이 주력산업의 부진과 내수침체, 인구감소, 공급물량 증가, 정부의 대출규제와 시중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울산지역 주택체감경기도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아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3월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6.6를 기록해 전월보다 3.0P 오르는데 머물렀다. 같은기간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1.5로 전월보다 13.2P 상승해 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대 도시 가운데 울산만 유일하게 60P대로 저조했다.

부둥산 관계자들은 “시중대출금리 인상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4월부터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 시행,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 각종 규제로 울산의 주택시장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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