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들여 황산공원에 정원 추진

오봉산 낙동강 둘레길 전망대도

경남 양산시가 시민들의 여가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 황산공원 지방정원 사업 등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양산시는 황산공원에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형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황산공원 내 유휴부지에 친환경 생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이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진행하는 공모 사업이다. 양산시는 지방정원 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물금읍 증산리 283 일대 11만175㎡ 부지를 지방정원 예정지로 물색해 놓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원체험장과 오감체험정원, 초화원, 수생식물군락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타당성 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오는 5월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원동면 화제리 산 65-1 일대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오봉산 낙동강 조망 둘레길 전망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낙동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오봉산에 82㎡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인근 등산로와 둘레길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현재 설계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