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 김진석·이재현
단일후보 34명 명단 발표
북구 국회의원·북구청장은
빠른 시일내 확정키로
6·13 울산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진보3당간 후보단일화가 전격 이뤄지면서 선거구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3당인 민중당 울산시당, 정의당 울산시당, 노동당 울산시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진보단일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진보단일후보로 추대된 선거구는 울산시장, 남구청장, 동구청장 각 1명씩과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19명 등 총 34명이다. 정당별로는 민중당이 26명, 정의당 5명, 노동당 3명이다.
시장선거에는 김창현 민중당 시장 예비후보가 진보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남구청장에 같은당 김진석, 동구청장에도 같은당 이재현 예비후보가 진보단일후보로 합의 추대됐다.
광역의원에는 남구 2선거구에 민중당 국일선, 3선거구에 민중당 강혜련, 4선거구에 민중당 조남애, 5선거구에 민중당 박해욱, 6선거구에 민중당 김만현 후보로 확정됐다.
울주군은 2선거구에 민중당 최한석, 북구는 1선거구에 민중당 안승찬, 2선거구에 민중당 최용규, 3선거구에 민중당 김선진, 동구는 1선거구에 노동당 전영수, 3선거구에 민중당 이은주, 중구는 2선거구에 민중당 천병태 후보다. 기초의원에는 남구 가선거구에 민중당 양정욱, 다선거구 민중당 서진상, 라선거구 민중당 강선행, 마선거구 민중당 홍성부, 바선거구 민중당 손상희 후보가 나선다.
울주군은 3명이 정수인 나선거구에 민중당에서 김민식, 정의당에서 강연희 후보가 함께 선수로 뛴다.
북구는 가선거구에 민중당 이혜경, 나선거구에 민중당 임수필, 다선거구에 민중당 유홍선 후보가, 동구에는 가선거구에 민중당 박문옥, 정의당 이유준, 나선거구에 민중당 이생환, 정의당 공영주, 다선거구에 노동당 정영상 후보가 확정됐다.
중구는 가선거구에 노동당 이향희, 나산거구에 정의당 이효상, 다선거구에 민중당 홍인수, 라선거구에 정의당 김성재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선다.
진보단일후보들은 민주노총의 선거방침과 일정에 따라 민주노총의 후보로 접수하게 되며, 이후 절차를 거쳐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확정된다.
합의되지 못한 북구 국회의원과 북구청장, 동구 나선거구는 이달말까지 경선 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하고 내달초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진보 대단결과 진보단일화만이 노동자도시 울산을 진보정치 1번지로 우뚝 세우고 사회의 온갖 적폐를 청산할 수 있다”며 “진보3당은 울산의 55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인 적폐청산과 새로운 울산건설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