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박봄이 암페타민을 몰래 국내로 반입하다가 적발된 사건을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뤄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그 약물의 정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된 박봄의 암페타민에 대해 다뤘다.

박봄의 암페타민은 미국에서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과 미국 대학생들은 이 약을 다른 목적으로 먹고 있었다. 이들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암페타민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학생들이 많이 먹는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에 쓰는 약이다. 요즘은 용도가 삐딱해져서 공부를 더 잘하게 한다던지 그런 것에 쓰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은 의사의 엄격한 관리와 처방이 필요한 약이다. 이는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 약을 오남용할 경우 정신병, 심장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까지 끊은 사례도 조사됐다. 국내에서도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광범위하게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박봄의 암페타민 사건을 오랜만에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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