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세트장에서 개최된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이번 주말 경북 문경시와 전남 함평군에서는 20주년을 맞이한 전통찻사발축제와 나비대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행사장에서는 직접 찻사발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20만 마리의 나비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날갯짓이 펼쳐진다. 제주와 충북 옥천군에서는 영양 만점의 고사리와 옻요리도 만나볼 수 있다.

찻자리 한마당등 온가족 즐길거리 가득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세트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찻사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총 6차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로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기간 20주년 기념관 기획전시와 더불어 20주년 유공 명장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마련되며, 올해 스무살이 되는 입장객에게는 입장권을 면제해준다. 또 흙을 소재로한 체험장과 역사 전문강사 강연, 어린이날 코믹 저글링 공연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한복체험과 사기장 하루체험,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 찻사발 그림 그리기, 다례시연 및 체험 등 기존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강화됐으며, 도예인을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찻사발 경매도 마련된다.

▲ ◇함평 나비대축제

24종 20만 마리 나비의 화려한 날갯짓

◇함평 나비대축제

아름다운 나비들의 날갯짓이 펼쳐지는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7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나비축제는 ‘함평나비! 청년이 되어 세계로 비상하다’를 주제로 함평군의 상징 나비인 호랑나비 등 24종 20만 마리의 나비가 날갯짓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야외 나비 날리기’ ‘가축 몰이’ ‘젖소목장 나들이’ ‘미꾸라지 잡기’ ‘나비 지도 완성하기’ 등 33개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번데기에서 화려한 나비로 부화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비·곤충 생태관, 2400여 종, 2만4600여 본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다육식물관, 황금 162㎏으로 제작된 박쥐 조형물과 박쥐생태환경을 알수 있는 황금박쥐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 ◇한라산 청정고사리축제

제주 대표 특산물 고사리 테마 행사 다채

◇한라산 청정고사리축제

제주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를 테마로 한 ‘한라산 청정고사리축제’가 오는 28~29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중산간의 청정 들녘에서 열린다.

‘생명이 움트는 행복한 남원읍으로 혼저옵서여’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고사리 풍습 체험과 고사리 음식만들기 체험, 고사리 생태 체험관, 고사리 풍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고사리 넣은 흑돈 소시지 만들기, 어린이 승마체험, 숲길 걷기대회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28일에는 민속보존회 풍물패의 개막 길 트기 공연과 난타동아리 공연에 이어 개막식 행사에서 고사리 팔씨름 및 이색경매, 어린이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또 29일에는 관광객·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민속경기, 실버 난타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옻순 비빔밥·무침등 별미로 식도락여행

▲ ◇옥천 참옻축제

◇옥천 참옻축제

‘옻 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이달 27~29일까지 제11회 참옻축제를 개최한다.

옥천군은 180곳의 농가가 146㏊의 산과 밭에 31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뽑혀 지원금으로 옻칠 쌀통, 옻 수저, 옻 도마, 옻 식초·된장 등의 옻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축제는 행사장을 경부고속도로 옆 향수공원에서 상계체육공원으로 옮겨 옻칠 공예전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대청호 주변 청정지역에서 갓 수확한 옻순이 1㎏에 1만7000원씩 판매되고, 옻순 비빔밥과 무침, 옻 삼계탕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옻칠을 입힌 생활도구와 옻 성분이 함유된 비누 등 옻 가공품 전시회가 열리고, 초대가수·난타·품바 공연 등도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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