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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실업률 20년만에 최악

기사승인 2018.05.16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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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4월 울산고용동향
주력산업 생산·수출 악화
전년比 2.3%P 상승한 5.9%
17개 시도중 실업률 최고
금융위기때보다 더 심각

   

산업도시 울산이 ‘고용쇼크’에 빠졌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생산과 수출지표가 악화되며 고용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제조업 취업자는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근로자들의 탈울산 행렬은 지속되고 있어 고용시장 불안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울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실업자 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 5000명(67.9%)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8000명(52.0%), 여자 실업자는 7000명(104.6%) 증가했다.

이같은 울산의 실업자수는 IMF 외환위기 이후인 99년 8월(2만8000명) 보다도 8000명이나 많은 수치다.

울산의 실업률은 5.9%로 전년 동월에 비해 2.3%P 상승하며 1999년 8월(6.3%)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남자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P 상승한 6.1%로 6%대를 넘어섰고, 여자 실업률은 2.9%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제조업 도시 울산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추락했다. 같은기간 전국의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 하락한 4.1%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이다. 울산에 이어 대구(5.4%) 서울(5.0%) 등 3개 지역의 실업률도 5%대를 기록했다.

울산은 수주절벽·일감절벽에 직면한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고 4조8000억원을 투입한 설립한 S-OIL의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Residue Upgrading Complex)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Olefin Downstream Complex)시설도 이달중 완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실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4월 취업자는 5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2000명(-2.1%)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5000명(-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P 하락했다. 남자는 71.2%로 전년 동월에 비해 1.9%P, 여자는 45.5%로 0.2%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에서 8000명(-4.2%) 줄어들며 4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를 기록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명(-8.4%)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명(6.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1000명(0.2%)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ㆍ조립단순 종사자가 1만 6000명(-5.8%) 감소했다. 사무종사자가 1만명(10.4%),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000명(1.0%)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9000명(-15.7%) 감소했다. 이 중 자영업자가 1만6000명(-16.2%)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4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1.3%) 증가했다. 이 중 임시근로자가 8000명(8.2%) 늘어났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울산의 주력산업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광공업 취업자를 비롯해 도소매, 음식·숙박, 자영업자 등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것 같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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