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23일 인터넷을 달아오르게 만든 넥센히어로즈 소속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가 박동원, 조상우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새벽 인천 모 호텔에서 프로야구 선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자는 넥센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 선수로 지목됐다.

이에 넥센히어로즈는 이들을 1군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경찰에 의하면 박동원 조상우는 지난 22일 밤 만취된 여성을 성폭행했다.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성관계 당시 강압이나 폭력이 없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준강간 혐의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준강간은 폭행이나 협박 없이 상대방의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하는 것이므로 강압이나 폭력이 없어도 죄가 성립한다는 점이 폭행이나 협박을 수단으로 하는 강간죄와 다르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박동원과 조상우의 향후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배터리 호흡을 호텔에서 맞췄네”, “진짜 가정도 있는 사람이 너무하다”, “혼자면 몰라도 두명이서 그랬다면...”, “사랑의 배터리 확인사살”, “와 설마설마했는데 사실이었어”, “진짜 생각이없다. 이래서 운동선수는 여자 술 도박은 멀리해야지”, “나중에 눈물의 심경고백이랍시고 나와서 좋은경기로 보답하겠다 이딴소리 안했으면. 그게 무슨 보답이야 니네 돈벌이지? 이제 안봤으면 좋겠다”, “아니 여자가 술취해서 정신을 잃었다는데 당연히 강제 폭압이 있을리가 없지”, “이게 프로선수들이 할 짓이냐” 등 이들에 대해 비난하는 의견들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