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광역의원 비례대표
민중당 황미래 후보 25세
최고령과 차이 61세 전국최고
50대 최다…40-60-30대順
시장 후보 평균연령 59.5세

6·13 지방선거 울산 출마자들의 평균 연령은 51.5세로, 4년 전 6·4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평균연령(50.4세)보다 높아졌다.

이번 선거 최고령은 울주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형철 후보로, 올해 86세(1931년생)였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고령이다. 이어 교육감 선거에 나선 권오영(73·1945년생), 김석기(72·1946년생) 후보가 70대 주자로 나섰다.

반면 최연소 후보는 울산 광역의원 비례대표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황미래(추천순위 2번) 후보로, 올해 25세(1993년생)다. 몇 개월 차이로 전국 최연소 타이틀을 갖진 못했다. 황 후보는 최연장자인 이형철 후보보다 61살 적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울산에서 최연장자와 최연소간 나이차가 42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연령대의 스펙트럼이 크게 늘어났다.

황 후보에 이어 20대 주자로는 남구 구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노상명(26·1991년생), 울산시 광역의원 비례대표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시현(28·1989년생·추천순위 1순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2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72명·32.6%), 60대(28명·12.7%), 30대(12명·5.4%), 70대·20대(3명·1.4%), 80대(1명·0.5%) 순이었다.

시장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9.5세였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69세(1949년생)로 최연장자,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와 민중당 김창현 후보가 55세(1962년생)로 최연소자였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60.8세로, 자유한국당 박대동(67·1951년생) 후보가 최고령, 민중당 권오길(51·1966년생) 후보가 최연소 후보였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중구 60세, 남구 53.5세, 동구 61세, 북구 53.6세, 울주군 66.6세였다. 광역의원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중구 54.5세, 남구 51세, 동구 51.6세, 북구 51.2세, 울주군 53.5세였고,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중구 49.5세, 남구 47.3세, 동구 52.9세, 북구 48.9세, 울주군 52.7세였다. 중구와 울주군이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모두 연령대가 높았고, 남·북구가 비교적 낮았다.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광역의원비례대표 선거로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이 42.6세였다. 기초의원비례대표는 북구가 43.2세로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고, 남구가 51세로 가장 높았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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