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명중 50.2% 111명 첫 출마
광역비례대표 92.3% 가장 높아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울산지역 전체 후보자의 절반이 이번 선거가 첫 출마인 ‘정치 신인’이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후보 발굴에 애를 먹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선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후보를 대거 발굴하면서 정치 신인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25일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울산지역 출마자 221명 중 50.2%인 111명이 이번 선거가 첫 출마다.

선거별 첫 출마자 비율은 광역의원비례대표 후보가 92.3%(13명 중 12명)로 가장 높았고, 기초의원비례대표 후보가 76.2%(21명 중 16명)로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각 정당들이 정치 신인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짙다.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52.6%(95명 중 50명), 국회의원 50%(6명 중 3명), 시교육감 42.9%(7명 중 3명), 광역의원 42.1%(57명 중 24명) 순을 보였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전체 후보 18명 중 3명(16.7%)이 첫 출마다. 울산시장 후보 4명은 전원 출마 경험이 있다.

무소속 이동해 남구의원 후보는 지금까지 총 11회 선거에 출마해 지역 최다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고, 민중당 천병태 시의원 후보 9회, 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 및 민중당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 8회, 민주당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및 한국당 한성율 시의원 후보 7회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체납한 기록이 있는 후보는 전체 221명 중 16.7%인 37명이었다. 이들의 체납 평균액은 1인당 265만원이었다. 1명을 제외하곤 현재 체납액을 모두 납부한 상태다. 또 남성 출마자 156명 중 미필자는 7.1%인 11명이었다.

울산지역 출마자 중 한국당 김기현 시장 후보가 71억742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무소속 이형철 울주군수 후보 66억3339만원, 무소속 이종찬 시의원 후보 57억2394만원, 김석기 울산시교육감 후보 53억2491만원 등의 순이었다. 30억원 이상 자산가는 총 8명이었다. 빚이 있는 후보는 8명이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