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발표 기자회견부터...종교행사·체육대회 참석

공약발표 기자회견부터
종교행사·체육대회 참석
노동계 표심잡기 나서고
승리 다지는 사무소 개소
중앙 지도부 지지방문도

6·13 지방선거에 나선 울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24~25일 본선후보 등록후 첫 주말 대회전에서 표심잡기 경쟁을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은 오는 31일이나 후보들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거나 공약발표, 또 각종 행사장을 누비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는 등 사실상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27일 오전 신복로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국립병원설립을 위한 시민걷기대회, 국립병원설립 추진협약식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국립병원 설립 의지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오후에는 김해에서 부울경 공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 27일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린 울산국립병원 설립 염원 걷기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후보, 박상규 울산국립병원 설립추진위 상임대표,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후보, 민중당 김창현 시장후보(왼쪽부터)가 협약식을 갖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자유한국당 김기현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대암교회 예배를 시작으로 생활체육대회 족구대회, 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교회연합 체육대회 등에 잇따라 참석한 뒤 저녁에는 울산대공원의 장미축제 폐막식에 참석해 표밭 다지기에 몰두했다.

민중당 김창현 시장 후보는 26일에는 현대자동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가톨릭 울산대리구 레지오마리에 신앙대회, 27일에는 6개교회 체육대회 참석, 학교비정규직노동자 만남 등 노동계와 종교계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 후보는 이날 중구 번영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태경 최고위원 등 중앙당 인사와 울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한국당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도 앞서 지난 26일 북구 호계로에서 선거사무식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정갑윤·이주영·이채익·정종복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한국당 울산지역 출마자,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도 25일 북구 호계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개소식에는 중앙당 김두관·손혜원 의원과 주요 간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울산 남구 화합로 울산 개인택시 제1충전소를 방문해 개인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도 26일 울주군 범서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심완구 전 울산시장과 송철호 시장후보 등이 참석했으며, 개소식을 SNS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하기도 했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도 25일 동구 일산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노동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지역경기를 노동중심 행정으로 반드시 해결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25일 정의당 이효상 중구 기초의원(나선거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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