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4시7분께 중구 반구동 일원에서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는 한 남성을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이 발견했다.
검정색 옷을 입은 이 남성은 여러대의 차량 손잡이를 당겨보다 한 대가 열리자 차량안으로 들어갔다. 관제요원은 함께 근무 중이던 파견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인근 반구파출소 경찰이 출동해 상황 발견 8분여만인 오전 4시15분께 차량 안에 앉아 있던 이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학교를 그만두고 가출한 김모(18)군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월 반구동 지역에서 두 번에 걸쳐 문이 열린 차량에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차량털이범을 발견해 검거를 돕는 등 수 차례 지역 곳곳에서 차량털이범을 잡는데 기여한 바 있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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