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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값 낙폭 확대…‘깡통주택’ 공포

기사승인 2018.06.03  23: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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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원, 5월 주택가격동향
주력산업 침체·인구 감소등
지난달 대비 0.69% 하락
3개월 연속 전국 최대 낙폭
전세 하락폭도 전국 두번째

   
 

울산지역 주택가격 낙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및 공급과잉, 금융권 대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주택시장의 하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주택가격 낙폭이 커지면서 집값이 전세금보다 떨어져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주택’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가격 매매가격은 지난달(4월9일 대비 5월14일 기준) 대비 -0.69% 하락하며 3개월 연속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국주택 매매가격은 0.5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주택시장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구(0.26%), 서울(0.21%), 광주(0.20%)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경남(-0.49%), 충북(-0.22%) 등은 하락했다.

올들어 울산의 주택가격은 1월 -0.30%, 2월 -0.26%, 3월 -0.24%, 4월 -0.41%, 5월 -0.69%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 울산의 주택가격 하락률(누계)은 -1.90%로 전년 같은기간(-0.28%) 보다 낙폭이 6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기간 전국 주택가격(0.50%)은 오히려 상승했다.

   
 

서울(2.90%), 대구(1.20%), 세종(1.09%)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고, 울산과 경남(-1.58)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충남(-0.89%), 충북(-0.86%), 경북(-0.64%), 부산(-0.47%) 등 영남권과 충청권의 하락폭이 컸다.

울산의 5월 전월세통합가격은 -0.77%로 세종(-0.7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경남(-0.45%), 경기(-0.24%) 등도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94% 내려 세종(-1.1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했고, 경남(-0.46%)이 뒤를 이었다.

올들어 5월말까지 울산의 전세가격(누계)은 1월 -0.33%, 2월 -0.48%, 3월 -0.43%, 4월 -0.57% 5월 -0.94% 등 -2.72% 하락해 역시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0.09%) 보다 3배 가량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에 이어 경남(-1.74%), 경기(-1.35%)의 전세가격도 하락했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0.74% 내렸다.

5월 울산의 월세통합가격은 전월(-0.45%)에 이어 -0.58% 내리며 역시 전국 최대 낙폭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월세 -0.45%, 준월세 -0.51%, 준전세 -0.76% 각각 하락했다. 특히 준월세와 준전세 가격의 낙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울산의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5148만원,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6444만원, 보증금 평균가격은 3676만원을 기록, 전월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주택시장은 세금 규제(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권고안), 대출 규제(신DTI, DSR 시행), 미국발 금리인상, 공급물량 증가, 전세가격 하락, 거래량 감소 등의 복합적인 하방요인이 작용하면서 안정세 지속할 전망이나, 지방은 입주물량과 미분양주택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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