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후환경네트워크·그린리더

삼산동 현대百 일원서 캠페인

노타이 셔츠·기능성 소재옷 권고

▲ 울산시는 17일 하절기를 맞아 현대백화점 사거리 일원에서 울산시와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시원한 옷차림 착용하기 ‘하절기 쿨맵시 캠페인’을 벌였다. 김도현기자
울산시는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울산광역시협의회와 함께 17일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일원에서 여름철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쿨맵시 캠페인’을 펼쳤다.

쿨맵시는 ‘쿨’(cool)과 옷 모양새를 뜻하는 ‘맵시’의 조합어로, 시원하고 간편한 여름옷차림을 의미한다. 쿨맵시 차림은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노타이용 셔츠를 기본으로 한다. 노타이용 셔츠는 목 부분이 일반 셔츠보다 0.5~1㎝ 높고, 뒷깃이 길어 타이를 하지 않아도 단정한 뒷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정장을 할 때는 깃을 세울 수 있는 노타이용 셔츠를 재킷 안에 입고, 넥타이 대신 재킷 윗주머니에 포켓치프를 꽂아 격식 있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대나무, 자일리톨, 마 등이 포함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쿨맵시를 착용하고 냉방온도를 2℃ 정도 높이면 온실가스 저감에 큰 도움이 된다. 연간 약 4억2100만㎾h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약 19만3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2900만그루의 30년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울산시 관계자는 “쿨맵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패션으로 지구 사랑은 플러스, 체감 온도는 마이너스, 여름이 한결 시원해지고 지구가 건강해지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생활 운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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