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지난 17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에서 알루코그룹이 경영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 한다고 주장하며 알루코그룹 박도봉 회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민주노총 울산본부(본부장 윤한섭)는 김종훈 국회의원, 민노총 울산본부 사업장 간부,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울주군 언양읍성 및 언양시내 일원에서 고강알루미늄과 미원화학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집회에서 “미원화학과 고강알루미늄 사측이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0여분간 언양시내 거리행진을 하면서 파업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한편 중견 화학기업인 미원은 단체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지난 5일부터 직장 폐쇄에 들어갔고,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고강알루미늄도 단체협약 해지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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