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한국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의 올해의 브랜드는 매년 시상하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의 시상 결과를 종합해 1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창의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제시한 1개 브랜드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2015년 LG전자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현대차는 2012년 i30를 통해 처음으로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고 이후 제네시스(DH), i1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넥쏘, 코나 등 다양한 차들이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는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을 받았고,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쏠라티 무빙호텔’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5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올해 1월 개관한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강남’과 브랜드의 음향 시스템인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올 한 해 현대차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모두 7개의 상을 탔다.

레드닷 디자인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은 26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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