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 동영상 협박 주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낸시랭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이 가정 폭력에 이어 보복성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나 역시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하라 씨가 왜 무릎을 꿇고 남자친구에게 빌었는지 심정이 이해가 된다. 이혼 결정을 하고 이렇게 협박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낸시랭은 남편의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물어볼 때마다 자신에게 물건을 던졌고, 진실이 밝혀질 때마다 폭력성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욕설들과 성적 수치심이 드러나는 폭언을 일삼았다"면서 "남편 지인이 있는 자리에서도 내 얼굴을 때렸고 집 안에서 감금, 폭행까지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에서 머리채를 잡고 방에서 거실, 거실에서 부엌으로 끌고 다녔다"면서 "손과 발로 얼굴, 몸, 팔 등을 때렸고 물건을 던져 때렸다. 집 안에서 몇 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당해 얼굴이 선풍기 같이 보였다. 여름이라 멍을 가릴 수도 없어 2주 동안 집에 나오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이게 유포가 되면 나는 끝나는 거다"라며 "너무 두렵고 수치스럽다. 보복성 동영상 협박은 강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데 유포하려는 내 남편이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싶다. 중단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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