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이어 행안부도 찾아
고용위기 상황 현장점검후
특별교부세 지원건등 청취

조선업 위기로 직격탄을 맞고있는 울산 동구에 중앙정부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어, 전폭적인 지원으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18일 행정안전부 송경주 교부세과장 등은 정천석 동구청장과 울산시 예산담당관 등과 함께 이날 오전 동구청에서 고용위기지역 의견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에 이어 행안부에서 동구 지역의 고용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동구의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정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업 침체와 지역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동구의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 11억9000만원, 미포산업단지 진입도로변 포켓주차장 설치 5억원 등 16억9000만원 상당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행안부에 요청했다.

또 행안부의 고용창출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희망근로 지원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설명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정부 각 부처에서 동구를 방문해 이렇게 힘을 보태주셔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경주 과장은 “중앙부처에서 힘 닿는대로 지원하겠다. 많이 힘드실텐데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기재부 국토교통예산과장이 동구를 방문해 동구가 해양체험 관광단지 조성을 검토중인 주전 보밑항 일대를 둘러보고 의견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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