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서부지역 안전 담당

언양읍 어음리 일원에 건립

울산시가 시비 302억원을 들여 울주군 서부지역(언양읍, 삼남·상북·삼동·두서·두동면) 화재진압과 안전을 담당할 울산서부소방서를 오는 2022년까지 개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부소방서는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연면적 5000여㎡, 부지면적 8000여㎡에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소방서 조직은 3개 과에 1개 구조대, 5개 소방안전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서부소방서 건립은 현재 중부소방서가 관할하는 구역이 넓고, 울주군 서부지역(언양읍과 삼남면, 상북면, 두서면)을 맡는 119안전센터가 1개뿐이어서 서부지역 주민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울주군과 군민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울산시와 울산시소방본부에 서부소방서 건립을 요청해 왔다.

또한 KTX울산역세권 주변 지역발전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울주군지역 주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소방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기도 하다.

서부소방서에는 인력 259명이 필요하고, 순수하게 증가하는 소방인력만 189명에 이른다. 오는 2020년 서부소방서 청사설계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2년 6월 개청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부소방서 개청안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담는다. 서부소방서가 건립되면 울산지역의 소방서는 모두 6개로 확대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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