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지난 1년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의 절반 가량을 장생포지역에 집중해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남구가 남구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11개 사업에 총 사업비는 86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지난해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 조성(21억9600만원)을 비롯해 삼산웨딩거리 특화사업(9600만원), 여천로 확포장 공사(12억4800만원) 등에 9개 사업에 67억7200만원을 집행했다. 2개 사업은 추진중이다.

하지만 지원사업비 절반 가량은 장생포에 집중됐다. 실제 고래박물관 미디어파사드 설치(4억4300만원), 어린이고래테마파크 설치(2억원), 장생포마을 공영주차장 조성(30억원), 장생포 예술창작소 조성(5억700만원) 등 4개 사업에 절반 가량인 41억5000만원이 배정됐고, 이 중 35억2000만원이 집행됐다. 사업비 기준으로 47%, 집행액 기준으로 52%에 이르는 셈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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