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인터넷 게시판

 대성고 취재논란이 온라인상 핫이슈로 떠올랐다.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자들의 과도한 취재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을 페이지의 관리자라고 밝힌 학생은 취재진이 "이제 성인이지 않느냐며 친구가 죽은 사건에 대한 감정을 말해 달라고 했다"며 "기자로 일하시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죽었는데 그저 기사를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 기자의 직업정신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제보자는 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하자 “‘거짓말 치지 말라, 대성고 학생이 아니면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는 근처 학원에 찾아와 학생과 교사들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해당 학생을 아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몇몇 기자들은 대성고 학생의 SNS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문자 등을 이용해 피해학생들이 속한 반의 주소록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강릉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남학생 1명이 추가로 의식을 회복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오늘 오전 고압산소치료를 한 결과 1명의 의식이 추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상 학생 7명 중 2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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