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갈매기들은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경기를 7~10경기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KBO 정규리그 일정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롯데자이언츠에 올해 문수야구장에 1군 경기 10경기를 편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롯데는 제2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포함해 2014년 8경기, 2015년 12경기, 2016년 13경기, 2017년 6경기, 지난해에는 2군경기 포함 10경기를 치렀다.

2017년에는 경기수가 대폭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울산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울산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 올해도 롯데와 협상 줄다리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는 10경기를 요구하고 있고 롯데 측에서는 지난해 수준인 7경기 정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문수야구장의 파울폴 논란(지난해 8월9일 6면 보도)으로 인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범경기 개최는 어렵게 됐다. 이 때문에 시는 시범경기를 열지 못하는 대신 1군경기 10경기, 2군경기 7경기 정도를 롯데 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롯데는 지난해 수준인 1군 경기 7경기에 2군 경기를 추가로 편성하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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