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설훈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세간의 관심이다.

이는 설훈(66)최고위원이 2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연유한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인터넷 매체 ‘폴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남성층에서 여성보다 더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설훈 위원은 "젠더 갈등 충돌도 작용했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20대)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 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했다.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면서 "그래서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훈 최고위원의 발언들은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본인이 속한 진영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바로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멍청이’가 된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훈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설훈 최고위원은 다음날인 오늘(22일) 기자들과 만나 그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은 후 "난 그게 있을 거로 생각한다. 교육 등등이 20대의 그런 독특한 현상을 나타내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는데, 그게 뭐 틀렸나?"라고 되물었다.

설훈 최고위원은 "10년 간의 기간에 어떤 교육을 받았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나를 놓고 생각하면, 나는 유신 교육 직전에 고등학교를 마쳤다. 그래서 난 정확히 민주주의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유신이 틀렸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 근데 사실 지금 연세들이 많은 분은 민주주의 교육을 정확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박정희 같은 경우 민주주의와 전혀 상관없이 자라온 사람 아니냐? 그래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젤 크게 미치는 요인은 교육일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전제를 달기를,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연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다 풀어보면 그런 게 나온다고 했다"며 "독특한 현상이 있단 말이다. 20대가 다른 연배에 비해서 당 지지율이, 특히 남성이 다른 현상이 나타나면 뭔가인지를 찾아봐야지.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할 때 그때 교육환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그게 1면 탑으로 들어갈 일인가? 정치부 탑으로 올라갈 얘긴가? 그렇게 한가한가? 절대 그건 기삿거리가 안될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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