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1차 인자위 개최

조선업 협력사 구인난 대비해

맞춤 훈련·채용지원 강화키로

▲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0일 오전 한국산업인력공단 7층 청렴홀에서 ‘2019년 제1차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지역 조선업종 협력업체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조선업 인력양성 지원 협의체’를 발족해 원·하청 상생형 컨소시엄훈련 활성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맞춤형 채용지원 강화 등을, 울산시는 ‘조선업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등 인력수급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7층 청렴홀에서 ‘2019년 제1차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선업종 수주 회복 대비 기능인력 수급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차의환 공동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인 2019년도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추진계획과 조선업종 수주 회복 대비 기능인력 수급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특히 선박 수주 회복에 따른 조선업 협력사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간 선박 수주 부진으로 인하여 많은 숙련인력들이 울산을 떠났으며 2019년 1월 현재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만4071명으로 2016년 말 대비 1만8455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LNG운반선 등 선박 수주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구조 조정된 숙련인력의 탈울산, 청년층의 조선산업 유입 감소 등으로 인한 향후 조선업 협력사의 구인난이 예상되며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 추산에 따르면 2020년에 약 33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조선업 인력양성 지원 협의체’를 발족해 원·하청 상생형 컨소시엄훈련 활성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맞춤형 채용지원 강화, 훈련수당 인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조선업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등 인력수급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조선업종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해 공동훈련센터를 통한 맞춤형 훈련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인력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원청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도 약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해 협력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조선산업의 중장기 비전 제시,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 증진, 전국 단위의 숙련인력 유치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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