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 자료제출 거부

인사청문 무력화 의도 지적

▲ 박맹우 국회의원(울산남을·사진)
박맹우 국회의원(울산남을·사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박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 후보자와 관련해 세금 지각 납부, 과도한 소비, 증여세법 위반, 논문 표절, 평창 갑질, 장남의 초호화 외국인학교 입학, 거주지 불명확 등 여러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 캐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의혹에 대한 자료 요구에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핑계를 대며 제출을 거부하고 청문위원들에게 법적조치를 운운하며 겁박하는 등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특히 “박 후보자는 과거 인사청문위원으로 활약하며 다른 후보자들의 자료미제출을 강력하게 문제 삼고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회의 정당한 자료 요구에 대해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이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