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英 양대 팝차트 석권,K팝 신기원 열었다

기사승인 2019.04.16  16:23:50

공유

- ‘빌보드 200’ 세 번째 정상 이어 한국 최초 영국 오피셜차트 1위 예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양대 팝 차트를 석권하는 K팝 신기원을 열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을 휩쓴 건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지난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 이후 세 번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18일까지 20만점에서 22만5천점의 앨범 수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1위로 등장할 4월 27일자 ’빌보드 200‘ 차트는 오는 21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때 발매 첫주 18만5천점을 얻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예상대로 20만점 이상을 얻는다면 전작 성적을 뛰어넘게 된다.

빌보드는 ①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 ②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 ③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세 가지를 섞어 앨범 판매량을 나타낸다. 

이때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아울러 이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3위에 올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5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들의 ‘핫 100’ 최고 순위는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세운 10위였다.

영국 오피셜차트 역시 15일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역사를 쓰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를 예고했다.

한국 가수가 영국 오피셜차트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오피셜차트는 “새 앨범이 현재 1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톱 10에 진입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포함해 지난 3개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을 모두 합한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팬클럽 아미(ARMY)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해시태그(#)로 #BTS, #BTSARMY 등을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오랫동안 방탄소년단을 지지하고 지켜봐 온 서로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트위터 아이디 @Vst***은 “우리는 수년간 정말 열심히 해왔고, 방탄소년단은 바닥에서부터 모든 걸 쌓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길을 개척했다는 걸 우리는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또 “미국은 물론 영국도 1위라니 정말 대단하다”(네이버 ‘jnj6****’), “방탄소년단 기록소년단 화이팅!”(‘bd_1****’), “나이 인종 국적 그런 벽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 순간”(‘wha****’) 등 환희에 찬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대 팝 앨범 차트 정상은 세계적인 음악 강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 확실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빌보드와 오피셜차트 싱글 차트에서의 영향력”이라며 “통상 싱글 차트 정상이 세계적인 히트송을 의미하고, 완벽한 세계 시장 선두주자란 걸 증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 수상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 시상식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이들은 올해 ‘톱 듀오/그룹’(Duo/Group) 후보에 올라있다. 또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할시와 함께 하는 무대도 예고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귀국했다.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