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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소산업규제자유특구 지정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기사승인 2019.04.17  2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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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일반산단 일원이 ‘울산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됐다. 규제자유특구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지정되는 특정한 구역을 말한다. 이 구역에는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특례와 지자체·정부투자계획을 담은 특구계획이 시행된다.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은 수소 관련 산업을 특구로 신청한 여러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차 협의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울산시는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받은 뒤 5월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중기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어 부처협의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말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특구가 지정되면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이다.

일명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 울산테크노일반산단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과 재정, 세제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신기술에 기반한 각종 신산업을 실증을 거쳐 검증하게 된다. 수소를 이용한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11개사 참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울산은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3대 주력업종을 토대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수소경제 산업구조가 정착되면 기존 산업구조에 고부가 에너지가 첨가되면서 경제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게 된다.

울산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울산의 우수한 수소산업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울산의 경제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개소, 수소연료전지 보급, 수소배관(40㎞) 구축 등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의 기반시설이 본격적으로 수소산업 생태계와 접목되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시는 또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울산테크노산단에 수소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합돼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외에도 울산테크노산단에는 연구기관, 기업, 아파트, 대학이 입지하고 있다.

이번에 울산테크노일반산단 일원이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최대의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성큼 다가가는 큰 징검다리라고 할만큼 의미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오는 7월 말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이 최종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거시적인 특구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울산테크노산단 특구를 제대로 가동하면 기존 울산산업과 수소산업을 연계시키는 접점이 될 수 있다.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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