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사회공헌기금 30억 투입

내년 완공 목표로 일정 추진

안전검사 통과되면 곧 착공

북구청에 기부채납할 계획

▲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시민들을 위해 울산 북구청과 함께 울산 북구지역에 ‘해상오토캠핑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와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25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후 세부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례적인 노사협의회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하자는 공감대가 노사 모두 형성되면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해상오토캠핑장은 노사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들여 울산 북구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북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오토캠핑장의 안전검사가 통과되면 착공에 들어가 최종 완공후 북구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사회공헌활동 추진의 일환으로 노사가 합의한 것”이라며 “지역민의 보다 유익한 여가생활은 물론 더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사 사회공헌기금은 작년까지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5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집행한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1996년 아산로(341억), 2002년 월드컵 조형물(3억5000만), 2009년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208억) 등을 울산시와 북구에 기부채납한 바 있다. 올해 5월말 완공예정인 키즈오토파크울산(50억)도 울산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인 ‘키즈 오토파크 울산’은 정부와 기업, 공입법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익사업 모델로, 울산시가 부지 제공을, 현대차가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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