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 4.0 추진 마스터플랜’을 재정립한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 소속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시키는
인더스트리 4.0 마스터플랜 정립
2023년까지 총 620억원 투자해
경제적 가치 2020억원 창출 계획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인더스트리 4.0 추진 마스터플랜’을 재정립해 향후 발전분야 뿐 아니라 안전·환경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22일 동서발전이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향후 2023년까지 5년간 약 62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안전사고 제로화, 발전소 정비비용 절감과 불시정지 최소화 등 약 202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에 대한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는 한편, 올해 AI와 빅데이터, IoT, 드론, 블록체인, 로봇, VR·AR, 3D프린팅 등 8개 분야, 총 11개사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밀폐·위험 공간 작업자 위치 모니터링, 컨베이어벨트 근접 방지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석탄 저장·이송·연소·배출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연발화 감시·예방, 혼탄 및 연소 최적화 기술 등도 개발한다.

또한 석탄화력과 신재생설비 운영을 지능화할 계획이다.

석탄화력 부문에서 인공지능 기반 보일러 진단시스템 등 신개념 감시기술 개발과 원격감시센터인 eBrain 센터 운영 확립, 데이터 기반의 예지정비를 추진한다.

신재생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드론 등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및 풍력 회전날개 진단, 로봇활용 태양광 모듈 청소 등을 진행한다.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사용중인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새롭게 교체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플랫폼간 연계를 최적화하며 전직원의 20%를 데이터 분석인력으로 양성하는 등 디지털 핵심전문역량도 강화할 방안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마스트플랜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현장에서는 IoT 기술을 정착한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수신하여 안전하게 조작하고, 사무실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필요한 자료를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수집 분석해 의사결정에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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