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방향·역량 선도 기대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9월 울산교육의 비전과 정책 연구를 위한 울산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소 설립에 따라 다른 지역 교육정책연구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연구 등을 통한 정책개발과 지역에 맞는 교육정책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정책연구소는 울산시 남구 교육연구정보원 4층에 3실 규모로 들어선다. 기획실, 연구실, 세미나실이 갖춰진다.

연구소 인원은 소장, 연구사 3명, 주무관 1명이며, 현재 6급 상당의 전문연구원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2011년 전북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16개 시도에 정책연구팀이나 정책연구소가 만들어져 울산은 17개 시도 중에 마지막으로 설립된다. 이들 교육정책연구소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올해 학교교육지원센터, 평화통일 남북교류사업, 농어촌 통한 연계형 교육 등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울산교육 방향과 역량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설립 이후 학력, 학습태도 등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울산교육 시책과 정책 연구, 현장지원 정책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에는 2028년을 목표로 학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등 장기간 학생을 추적해 조사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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