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장비 등 지원 합의

전국체전 유치에도 협력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

▲ UNIST가 울산시조정협회와 19일 울산지역 조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홍일 울산체육회 사무처장, 조용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 총재, 정무영 UNIST 총장, 이상도 울산조정협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리더십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한 조정을 시민들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UNIST와 울산시조정협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울산시조정협회(회장 이상도)와 19일 대학본부에서 울산지역 조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조정발전을 위해 인력, 시설,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데 합의하고, 계류장 이동을 통한 202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 유치 등 다양한 현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조정협회는 UNIST 학생들의 조정 리더십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조정을 통한 지역 청소년의 리더십 향상 교육에 나선다.

UNIST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레오클럽을 결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양 기관의 역할을 보완해 울산의 조정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지역 최초로 조정팀을 결성한 UNIST는 조정협회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정협회는 그동안 UNIST가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장비 등을 공유해 지역의 조정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무영 총장은 “UNIST는 서로 화합하는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개교 초기부터 조정을 대표 스포츠로 육성해왔다”며 “조정에 대한 UNIST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지역사회 청소년들도 조정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UNIST 정무영 총장, 울산조정협회 이상도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 조용순 2019-2020 총재, 울산시체육회 오흥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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