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년 대비 급증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가량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울산도 현재까지 전국 두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올해 5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1501명)에 비해 10.3% 감소한 1347명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50명, -32.9%), 고속도로(-32명, -30.8%), 보행자(-83명, -13.9%) 등에서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약진이 돋보인다.

2019년 5월까지 울산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6.2% 감소해 광주(-56.3%)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22.9%), 제주(6.5%), 경북(2.0%)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지난해 5월까지 전체 16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는데, 올해는 비슷한 수준의 16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사망자가 21명으로 줄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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