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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지역화폐 ‘울산페이’ 8월말부터 통용

기사승인 2019.07.15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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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전자상품권 형태로

   
▲ 울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유관기관 및 업종별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말 출시 예정인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발행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역내 가맹점서 사용 가능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절감
소비촉진·경제 활성화 기대
울산중소상인협회 강력 반발
운영대행사 사업능력 의구심


오는 8월말부터 울산지역에서 첫 지역화폐인 모바일 전자상품권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이 정식 발행된다.


경기불황과 소비침체 속에서 울산지역에서 발생된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상황을 막고 지역내에서 자금이 통용되는 효과를 거둬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으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업종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사랑상품권’의 성공 정착을 위한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은 지역자금의 지역내 선순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보호와 서민경제 안정, 골목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모바일 전자상품권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연간 발행 규모는 3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기존 종이상품권의 불법 현금화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운영·유지비를 절감하는 한편 기존 종이 상품권이 모바일 및 카드 상품권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 추세 등을 반영해 상품권의 형태를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했다.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 모바일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후 사용이 가능하다.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은 지역내 가맹 등록된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성 업소 등은 제외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히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이며 1인당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울산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상품권을 받을 경우 현금거래와 유사해 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결제금액은 은행계좌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해져 편리성은 물론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산과 소비,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쓰이지 않아 자칫 착시 효과를 가져다주는 임시방편에 그칠 수 있는데다, 효과 측정도 쉽지 않다는 시각도 나오는 만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연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사업초기 시행착오 등으로 자칫 사용자들의 이용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는 시각이 높다.

울산시는 이달중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가맹점 모집과 시, 구·군 순회 설명회 실시 및 홍보 등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통해 8월말까지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을 선보일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이 울산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울산중소상인협회는 이번 울산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 이날 자료를 내고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KT는 독자적인 지역화폐 사업이 불가능한 업체로서 이 업체의 운영방식은 번거롭고 복잡해서 인천 경기 등 다른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측은 “협회가 추천하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후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한다”면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행정사무감사가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행정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혀 추진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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