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江鵲噪(여강사단에 까치울음)-이토민

칠보산중에 까치가 울고 날랐음은
七寶山中鵲噪飛
(칠보산중작조비)

려강의 사단에 시담들의 기틀이니
麗江詞壇詩談機
(려강사단시담기)

쌍계의 물빛은 마음의 문에 고요하고
雙溪水色心扉寞
(쌍계수색심비막)

품덕한 현인들은 필묵을 휘두르네
品德賢人筆墨揮
(품덕현인필묵휘)

여름날에 하늘은 빗물을 흩뿌리고
夏日天空雨滴散
(하일천공우적산)

야심의 술자리는 수심이 드물어져
夜深酒宴牢愁稀
(야심주연론수희)

동행에 죽책으로 친한 정을 찾아서
同行竹冊情好索
(동행죽책정호색)

배워 익힌 문향이 날로 높아지기를
斅學文香日益巍
(효학문향일익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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