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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전갱이 또 집단폐사…울산시, 조사 의뢰

기사승인 2019.08.12  2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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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성교~번영교 구간서 백여마리 폐사 확인
한달전에도 비슷한 곳에서 200여마리 폐사
시, 빗물 과다유입 저염분수로 쇼크사 추정

   
▲ 태화강 전경.
국가하천인 울산 태화강에서 전갱이 백여마리가 죽은 채 강물 위로 떠올라 울산시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전갱이 수백마리가 집단 폐사(본보 7월1일 7면 보도)한지 약 한달여 만에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번에도 빗물 유입량 증가에 따라 낮아진 염도로 인한 일시적 쇼크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연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50분께 중·남구 학성교~번영교 사이 구간에서 길이 7~8㎝의 전갱이 130여마리가 죽은 상태로 물 위에 떠오른 것을 주변을 순찰중이던 태화강정원사업단 직원들이 발견했다.

사업단 측은 떠오른 물고기를 모두 수거 처리했다.

지난 6월29일에도 비슷한 곳에서 전갱이 200여마리가 폐사한지 약 한달만에 또다시 전갱이가 폐사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태화강정원사업단은 일시적으로 빗물이 많이 유입돼 발생한 저염분수(염분의 농도가 낮아진 바닷물)로 인해 쇼크를 받은 전갱이들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일 울산에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울산기상대 기준 92.3㎜의 비가 내렸는데, 지난 6월29일 전갱이 폐사 발견 당시에도 3일전이던 6월26일 106.5㎜, 이틀전인 6월27일 38.0㎜의 비가 내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6월과 이번 폐사 모두 다른 어종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늘어난 양쯔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발생하는 저염분수로 인해 우리나라 서해안 양식장을 비롯 멀리 남해까지 영향을 받아 비상이 걸리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태화강정원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전갱이 폐사 발생 당시 의뢰했던 검사에서 별다른 원인이 없었고, 일시적으로 해당 구간의 염도가 크게 낮아진 것이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에도 태화강 하구로 올라온 해수어인 전갱이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민물의 과다 유입으로 발생한 저염분수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발생 지점의 수질오염도 검사를 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죽은 전갱이 일부를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질병검사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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