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울산의원 무엇을 준비하나

(2)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주군/국회 산자위원)

100만평 경제자유구역 추진

외곽순환道·산재전문공공병원

차질없는 사업진행 위해 노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강길부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목표와 관련해 울산위기 극복에 역점을 두고있다.

비록 무소속이지만 여야 정당을 초월해 지역현안 해법과 국비확보에는 늘 앞서고 있는 강 의원은 “울산 인구가 120만명을 정점으로 최근 115만명까지 내려갔다”며 “조선·자동차 산업의 위기와 저출산으로 2030년께 울산의 인구가 100만명이 무너지고, 약 98만7000명이 된다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통계자료가 있다. 이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것은 100만평 이상 규모의 울산 경제자유구역 추진이다. 울산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결국 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3300억 투자와 같이 대기업 투자와 더불어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국비지원을 통해 20~30% 부지조성비가 절감되는 100만평 수준의 경제자유구역은 울산이 제 2의 도약을 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학교 설립도 가능하기 때문에 울산의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구축, 공공기관 유치 등 고급인재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국회에서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또 차질없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및 산재전문 공공병원 추진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약 1조원의 총사업비가 투자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2333억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의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사업적정성 검토가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고, 나아가 내년도 설계비 반영 등을 통해 조속히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경우 UNIST와 연계된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으로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전해체연구소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올해 초 약 2400억 규모의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이 확정된 것을 동력으로 세계 최고인 원전 건설과 운영기술에 이어 30년 후 1000조 시장으로 전망되는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할 원전해체연구소를 통해 울산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해선 미중무역분쟁, 한일경제보복, 남북한 안보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간의 안보, 무역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성장동력이 꺼져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소생시키는데도 일조하기로 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주요 산업동향, 국제통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자원·에너지 정책 등의 검증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한데 이어 중소기업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 중소기업들간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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